본문 바로가기

핫 이슈

혼술남녀 이한빛 PD 사망



안녕하세요. 인생은 뭐다? 직진!의 직진입니다. 지금 할 포스팅은 앞에서 한 포스팅과는 다르게 조금 무거운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 CJ E&M의 신입 조연출이자 혼술남녀 이한빛 PD의 사망소식입니다.








혼술남녀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보았던 드라마였습니다. 그래서 더욱 안타깝게 느껴지는 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망이 아니라는 말이 전해져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사건에 대해 총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사망자는 혼술남녀의 이한빛 PD로 알려져있습니다. 당시에는 PD는 아니고 혼술남녀 조연출이었다고 합니다. 오늘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혼술남녀 이한빛 PD 사망사건 대책위원회의 입장 발표가 있었는데요. 입장발표에서는 자살로 밝혀져 더욱 충격적인 사건이 되었습니다.








"혼술남녀 PD였던 형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씨제이 E&M 혼술남녀 조연출이었던 이한빛씨의 동생이 SNS에 직접 글을 남겼다고 합니다. 그의 형 이한빛 PD는 종방 이튿날 숨진채로 발견이되었고, 촬영 내내 고된 노동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형이 남긴 녹음파일 등에 수시로 가해진 욕·비난 담겨"

위 사진은 혼술남녀PD 사망사건으로 억울함을 표현한 이한빛 PD 동생 페이스북 캡쳐본입니다.






글 내용을 보면 형이 "혼술남녀 현장에서 과도한 모욕과 과도한 노동에 시달리고 인사 불이익을 당했다"며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살고 싶었던 이한빛 피디는 드라마 현장이 본연의 목적처럼 사람에게 따뜻하길 바라며,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고 했습니다.









'혼술남녀' 제작팀은 작품의 완성도가 낮다는 이유로 첫 방송 직전 계약직 다수를 정리해고 하였고, 이로 인해 촬영 기간이 짧아져 70분짜리 드라마 2편을 일주일 동안 생방송 하다시피 찍었다는 것이 고 이한빛PD의 동생 이한솔씨의 주장입니다.








이한솔씨는 "형의 생사가 확인되기 직전, 회사 선임은 부모님을 찾아와서 이한빛 혼술남녀 PD의 근무가 얼마나 불성실 했는지를 무려 한 시간에 걸쳐 주장했다"고 했습니다. 당시 고 이한빛PD의 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회사 직원에게 사과하였고, 몇 시간 뒤 고인의 죽음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한솔씨는 "CJ라는 기업이 죽음을 대하는 태도는 부모님의 가슴에 대못을 두번이나 박았다"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형이 남긴 녹음파일, 카톡 대화 내용에는 수시로 가해지는 욕과 비난이 가득했다"고 합니다.









이한솔씨는 이한빛PD의 죽음 두달이 지나 혼술남녀 회사관계자로부터 서면 조사 결과를 받았지만, 여기에는 혼술남녀 제작진측에서 "학대나 모욕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됨"이라 쓰여져 있었고, 혼술남녀 쪽은 문제가 있었다면 이한빛PD의 '근태 불량'이라고 거듭 주장하였다고 합니다.









회사와의 협조를 통한 진상 조사가 불가능 하다고 판단한 후 직접 '혼술남녀' 제작과정에 참여했던 분들을 모두 찾아다니게 됩니다. 그리고 이한솔씨는 "다행히도 몇몇 사람들은 죽음을 위로하고자 증언에 참여해줬다"며 "특정 시점 이후, 혼술남녀 이한빛PD는 딜리버리 촬영준비, 영수증정리, 현장준비 등 팀이 사라질 경우 그 업무를 모두 일임하는 구조에서 일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한빛PD의 모친인 김혜영씨는 아들의 근무에 대해 이렇게 얘기 하였습니다.


-회사 생활은 이해할 수 없는 일 투성이였다. 촬영에 들어가면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일주일에 한 두번 새벽에 들어가 한 두시간 자고 나간다. 몸이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계약직의 애환에 마음 아파하기도 했다. 회사란 곳이 그렇게 쉽게 사람을 자를수 있는가.

-얼굴이 많이 상해 힘드냐고 물었다. 사람을 오죽 안 쓰면 A부터Z까지 모든 일을 다하게 한다.

-기계처럼 굴린다. 경비 절약을 위해 혹사시키고 신입이기에 마음대로 부린다.

-이런 상황은 이해할 수도 상상할 수도 없다. 최소한 인간에 대한 예의는 있으려니하고 넘어갔다.

-그러나 이 구조는 사람을 갉아먹고 비참하게 만든다.

-한빛의 실종을 연락받고 tvN에 찾아가 선임PD를 만났다.

-만나자마자 한빛이 불성실하고 계약직을 무시했다고 말했다. 엄마로서 우선 사과했지만 받아들일 수 없었다.

-철저한 책임 회피였다. 가장 비인간적이고 야비했다.

-그럴듯한 포장과 시청률을 위해선 한 인간의 생명은 중요하지 않았다. 장례식 때 CJ E&M의 조문을 거절하였다.

-사과를 요구했다.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구조적 문제점을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성실하게 살아가는 대다수의 젊은이들이 또 희생을 당해야 한다.









이한솔씨는 "가장 약하고 말단인 사람들의 희생과 상처가 당연하게 여겨지는 대한민국의 자화상을 형의 죽음이 낱낱이 드러냈다"며 "그렇기에 이제는 더더욱 진실을 찾고, 부조리한 구조가 나아질 수 있도록 지치지 않고 목소리를 낼 것이다"고 하였습니다.






청년유니온, 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모임 등 17개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혼술남녀'신입 조연출 사망사건 대책위원회는 18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CJ E&M에 '혼술남녀 회사 측의 책임 인정 및 공개사과', '공개적인 진상규명 및 관련자 문책', '재발방지책 마련'등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고 이한빛 PD에게 진심어린 애도를 표현합니다. 꼭 진실이 밝혀져 다시는 이런일이 없길 바랍니다..




'핫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명신 상태 부상  (0) 2017.04.26
효리네 민박 신청 이효리 컴백  (0) 2017.04.20
정겨운 열애 인정  (1) 2017.04.18
예정화 매화 논란 총정리  (0) 2017.04.17
나혜미 에릭 결혼  (2) 2017.04.17